2021년 9월 최신 항공소식

2021년 9월 최신 항공소식

착륙접근-비행기

■ 항공산업 동향 

 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국·동남아 노선 재허가 신청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중국·동남아 등 코로나로 인해 운항을 멈췄던 노선의 재허가 획득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조성되고, 국제 여객수요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항공기 투입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제주항공은 올해 8월 말부터 총 17개 노선에 대한 허가를 신청하여 13개 노선(인천~칭다오, 옌타이, 치앙마이, 부산~방콕, 싱가포르 등)에 대하여 허가를 획득했으며,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도 각각 부산~홍콩, 인천~마카오 노선 허가를 승인받았습니다.

② 추석 연휴기간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인기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여행안전권역인 사이판으로의 여행을 예약한 국내 여행객이 27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트래블버블 첫 시행 이후 한 달간 이용객(42명)과 비교해 6배가 넘는 숫자로, 정부와 마리아나관광청은 트래블버블을 예약하는 승객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이판 당국은 당초 한국과 트래블버블 시행 당시에는 없었던 5일간의 자가격리 지침을 지난달 추가했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델타변이의 확인에 따른 한시적인 안전장치라고 마리아나관광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③ 미국, 백신접종 의무 강화 정책 발표

미국 정부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자 연방 정부 소속 전체 직원은 물론 주요 민간 기업에 사실상 백신을 의무화하는 초강수를 띄웠습니다. 앞으로 미연방 정부 직원 및 연방 정부와 거래하는 모든 일반인도 백신접종이 의무화되며,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접종을 하지 않은 노동자에게 최소 주 1회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1월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여,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고 사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만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그동안 미국행에 앞서 코로나19 음성 증명만 요구받았으나, 앞으로는 백신접종이라는 추가 규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④ 에어캐나다(AC), 전직원 백신접종 의무화

에어캐나다는 10월 30일까지 전직원 백신접종 의무화를 시행중이며, 미접종시 고용계약 종료 또는 무급휴직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 건강 문제 등 적정 사유가 있는 경우 예외가 인정되며, 금번 조치는 캐나다 정부의 운송, 교통업계 종사자 대상 백신접종 요청 시책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⑤ 중국,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추진

현재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 방침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검토에 나섰습니다. 세관 및 국경 검사 인원, 항공업종·격리시설·지정의료기관 직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 대해 2회차 예방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뒤 추가 접종할 것으로 예측되며, 중국의 국영 제약회사인 시노팜은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에 대한 승인 신청사항을 언론에 보도한 바 있습니다. 

⑥ 대만 스타룩스항공(JX), Oneworld 가입 전망

대만 스타룩스항공 관계자는 여건이 될 시 항공동맹에 반드시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화항공(CI)이 SkyTeam, 에바항공(BR)이 Star Alliance 회원임을 고려 시, 스타룩스항공의 선택지는 Oneworld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Oneworld에는 최근 알래스카항공(AS)이 가입한 바 있으며, 현재 14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타룩스 항공은 에바항공 창립자 자녀 중 한 명이 지분갈등으로 독자경영을 선포한 후 2018년 5월에 설립된 항공사로, 현재 A321NEO 3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⑦ 베트남민간항공국(CAAV), 백신접종 완료자 국내선 탑승 허용 추진

베트남민간항공국이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고, 백신접종을 완료한 승객에게 국내선 탑승을 허용해줄 것을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민간항공국은 현재 진행중인 국내 항공사들의 의견수렴을 마치는대로 교통운송부에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항공사들은 이번 제안이 허용되면 전 노선을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베트남 항공사들은 지난 7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라 화물편 및 일부 국내선 특별기만 운항 중이며, 최대 노선인 HAN-SGN도 하루 최대 2편만 운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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